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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의 없는 공연 논란에 투병 사실 털어놓은 팀버레이크…"라임병 투병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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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8-01 11:05:38 수정 : 2025-08-01 17:56:55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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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팝스타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자신이 라임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최근 일부 공연에서 실망스러운 무대 매너를 보이며 팬들의 비난이 쏟아진 데 대한 해명이다.

 

31일(현지시간) 미국 ABC 방송에 따르면 팀버레이크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눈)에 올린 글에서 “최근 몇 가지 건강 문제와 싸우고 있다”면서 라임병 진단을 받았다고 적었다. 그는 “이 질환은 정신적·육체적으로 끊임없이 쇠약하게 만든다”라면서 “처음 진단을 받았을 때 정말 충격이었다. 하지만 최소한 왜 무대에서 신경통이 심하거나 극심한 피로, 몸살 같은 증상을 느꼈는지 이해할 수 있게 됐다”라고 썼다. 

 

올해 44세인 2년간 41개 도시를 도는 월드 투어를 30일 마쳤다. 이중 투어 후반부 일부 공연에서 에너지가 부족한 모습을 보여 공연이 성의가 없다는 팬들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그가 마이크를 관객에게 돌려 떼창을 계속 하도록 유도하면서 자신은 오랫동안 노래를 쉬는 모습이 SNS에 게재되기도 했다.

 

이날 투병 고백은 공연 태도에 대한 이 같은 비난이 쏟아지자 나온 것이다. 그는 게시물에서 “투어를 중단할까도 고민했지만, 공연이 나에게 주는 기쁨이 내 몸이 느끼는 일시적인 스트레스보다 훨씬 크다”며 공연을 계속 이어간 이유를 설명했다.

 

팀버레이크는 해당 질환이 언제 발병했는지 밝히지는 않았다. 그는 “제 어려움을 사람들이 오해하지 않도록 더 솔직하게 공유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자신의 투병 공유를 통해 이 병을 겪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라임병은 진드기가 사람을 무는 과정에서 균이 신체에 침범해 여러 기관에 병을 일으키는 감염 질환이다.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증상이 악화해 관절염, 뼈·관절 통증, 추가 발진, 뇌 및 척수 염증, 안면마비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드물지만 심장 염증과 사망까지도 발생할 수 있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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