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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 피해 산청군에 전달된 온기 가득한 사랑의 도시락

입력 : 2025-08-01 17:08:36 수정 : 2025-08-01 17:08:35
거제=강승우 기자 ks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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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닷새 동안 최대 800㎜의 괴물폭우가 내려 역대급 수해 피해를 입은 경남 산청군에 온기가 가득한 사랑의 도시락이 전달됐다.

 

대한불교조계종 금강사와 영은사가 경남 산청군 수재민들을 위한 700인분의 도시락을 직접 만들어 전달했다. (사)함께하는 우리마음 제공

1일 거제시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거제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사찰 금강사와 영은사가 산청군 수재민들을 돕기 위해 도시락 700개를 산청군에 전달했다.

 

금강사와 영은사 신도들과 (사)함께하는 우리마음 회원들이 직접 식재료를 손질하고 조리했다.

 

이들은 700인분의 도시락을 싸기 위해 새벽부터 구슬땀을 흘렸다.

 

‘함께하는 우리마음’은 금강사 주지 성원 스님이 대표로 있는 사회적 공익법인이다.

 

대한불교조계종 금강사와 영은사가 경남 산청군 수재민들을 위한 700인분의 도시락을 직접 만들어 전달했다. (사)함께하는 우리마음 제공

노인 복지를 위해 경로무료급식소를 운영하면서 주 3회 질 좋은 급식을 제공하는 등 지역에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있다.

 

일운지역아동센터도 수재민들을 위한 과일을 후원해 온정의 손길을 보탰다.

 

성원 스님은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모두 힘을 모았다”며 “수재민들의 신속한 복구 지원으로 주민들이 일상을 빨리 회복하고 생계를 이어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영은사 주지 학산스님은 “자비와 나눔의 마음을 모아 수해로 지친 이웃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 감사하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나눔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거제=강승우 기자 ks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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