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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민이 함께 만든 ‘햇빛발전소 1호’ 가동…“에너지 전환 이정표”

입력 : 2025-07-31 18:04:06 수정 : 2025-07-31 18:04:05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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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도민들이 출자해 구축한 첫 번째 태양광 발전소인 전북도민 햇빛발전소가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전북도민햇빛발전협동조합은 31일 전주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전북도민 햇빛발전소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했다. 행사에는 유창희 전북도 정무수석, 한정수 도의회 탄소중립특별위원장, 곽동희 전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임대표 등 관계자와 출자 도민이 참석해 지역 에너지 자립을 향한 전환의 첫걸음을 축하했다.

 

햇빛발전소 1호는 전북도 공유부지의 유휴 공간을 활용해 건립된 도민 참여형 태양광 발전소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장·전시장 옥상 1900㎡에 들어섰으며, 발전 용량 250kW 규모로 연간 33만kWh가량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 사업은 전북도민햇빛발전협동조합이 주도했으며, 총 152명의 도민이 출자에 참여했다. 발전소를 통해 얻은 이익은 일정 비율로 조합원에게 배당되며, 남는 전력은 지역에 공급돼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김진섭 전북도민햇빛발전협동조합 이사장은 “도민 주도로 구축된 햇빛발전소 1호는 전북형 에너지 전환의 상징이며, 지속 가능한 햇빛 농사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전북도 정책에 발맞춰 2호기 부지 발굴과 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발전소는 도민이 참여하고 수익을 공유하는 새로운 형태의 재생에너지 사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회적 가치 실현, 그리고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햇빛발전소 준공은 전북을 탄소중립 선도 지역으로 이끄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공유부지에 도민 참여형 태양광 발전소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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