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023년 기준 7.4% 수준에 그쳐
일본 민간 기업의 남성 육아휴직 사용률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4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일본 요미우리신문, 아사히신문 등 보도에 따르면 후생노동성이 직원 5명 이상 사업장 3383곳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남성 육아휴직 사용률은 40.5%로 전년보다 10.4%포인트 올랐다. 12년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여성의 육아휴직 사용률은 86.6%로 2.5%포인트 상승했다.
일본 정부는 올해까지 남성 육아휴직 사용률을 5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2022년 기업에 사용 의향 확인 및 제도 고지를 의무화하는 등 관련 제도를 보완해왔다.
이웃나라지만 한국과 일본의 남성 육아휴직 사용률 격차는 크다.
통계청 2023년 육아휴직통계에 따르면 2023년 출생아 부(父)의 육아휴직 사용률은 7.4%로 집계됐다. 2015년 0.6%에서 매년 꾸준히 늘었지만, 증가세가 더디다. 정부는 2027년까지 5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육아휴직 사용률은 법정 육아휴직 대상자 중 실제 육아휴직을 사용한 비율로 조사된 수치다.
다만 올해 들어 남성 육아휴직 사용자가 눈에 띄게 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고용노동부의 고용행정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육아휴직자는 작년 같은 기간(6만9631명)보다 2만5433명(37.4%) 늘었다. 특히 남성(3만4645명) 휴직자가 작년(2만2460명)보다 5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자 중 남성 비율은 36.4%로, 지난해 31.6%보다 4.8%포인트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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