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증권, 김승연 단독대표 체제 전환

넥스트증권은 31일 인공지능(AI)·콘텐츠 기반의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개발 및 리테일 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적 조치로 김승연(사진) 대표 단독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새로운 MTS를 통해 시장에 도전장을 던지고, 기존 사업과 신사업 간의 시너지를 통해 도약의 발판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와 각자 대표를 맡았던 이병주 대표는 넥스트증권의 최대주주인 뱅커스트릿에서 넥스트증권을 지원한다.
“북미 공략” 한화생명, 美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한화생명은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의 지분 75% 인수 절차를 30일(현지시간) 마무리했다고 31일 밝혔다. 한화생명은 “이번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 사례”라며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의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미국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 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청산·결제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전문 증권사다. 작년 말 기준 총자산 약 12억달러(약 1조6700억원)를 보유했고, 최근 3년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은 25% 수준이다.
농협금융, 상반기 순이익 전년比 6.6% 감소
NH농협금융은 31일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6287억원을 공시했다. 작년 상반기 1조7436억원보다 6.6% 줄었다.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75억원(19.6%) 증가했지만 이자이익이 같은 기간 2315억원(5.3%) 감소한 영향이다. 2분기 말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그룹이 1년 전보다 0.59%에서 0.60%, 은행은 0.42%에서 0.47%로 건전성 지표가 소폭 개선됐다. 농협금융은 “시장금리 하락 영향으로 이자이익이 감소했고, 주가 상승 흐름 속 위탁중개수수료 및 유가증권 운용손익을 중심으로 비이자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