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홍대용과학관(관장 이종택)은 내일(8월 1일)천안 서북구 백석9공원에서 ‘도심 속 이동천문대 별빛충전소(이하 별빛충전소)’를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홍대용과학관은 조선후기의 실학자이자 과학사상가였던 담헌 홍대용(1731∼1783년)선생이 태어난 천안 동남구 수신면 장산리에 위치하고 있다. 천안시가 운영하며 천문대를 갖추고 있는 과학관은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다양한 천체관측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번에는 천체망원경 등 천체 관측장비를 도심 공원으로 가져와 어린이를 비롯해 시민들에게 별 관측기회를 제공한다.

별빛충전소에서는 이동식 천체망원경을 통해 달과 쌍성등을 직접 관측할 수 있는 ‘고배율 야간천체관측’과 스마트폰으로 직접 찍어보는 달‘ 사진 촬영체험’, 소형망원경으로 다양한 천체를 직접 관측해보는 ‘자유관측’ 등 다채로운 행사를 즐길 수 있다.
행사는 무료로 진행되며 별도의 예약 없이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백석9공원으로 방문하면 된다.
날씨가 좋지 않아 관측이 불가능할 경우 행사가 취소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천안홍대용과학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과학관은 오는 9월과 10월에도 불당 능수버들 공원 등에서 별빛충전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종택 관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과학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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