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항만공사가 지역 중고차 수출업체의 경쟁력 향상에 팔을 걷어 붙였다. 공사는 31일 연수구 청학문화센터에서 중고자동차 수출 활성화 차원의 역량 강화 세미나를 개최했다.
6월 말 기준 인천항의 중고차 누적 수출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46.5% 증가한 45만8000대로 집계됐다. 이번 자리는 급증하는 중고차 수출업계의 경쟁력은 높이고, 인천항 물동량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앞으로 글로벌 시장 전망, 통관 절차에서 유의해야 할 사항 등 핵심 전략이 심도있게 다뤄졌다. 신현도 그린자동차 대표이사는 중동·중앙아시아가 향후 주력 수출시장으로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외 중고차 FTA(자유무역협정) 활용 방안, 중고차 품질인증제도 등의 소개가 이뤄졌다.
김상기 공사 운영부사장은 “인천항을 통한 중고자동차 수출이 지속 증가하고, K-중고차의 글로벌 경쟁력이 더욱 나아지고 있다”며 “관련 수출업계와의 협력 역할을 꾸준하게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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