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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을 좀비정당의 위기에서 지켜달라”… 안철수, 혁신세력 결집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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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7-31 14:32:19 수정 : 2025-07-31 14:32:18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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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좀비정당 위기”
“극단세력 후보 차고 넘쳐 우려”
“함께 혁신의 스크럼으로 지키자”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의원이 31일 “반헌법적, 불법적인 비상계엄을 옹호하는 후보들과 극단세력 후보들이 차고 넘친다”며 혁신 성향 후보들의 최고위원 출마를 강력히 촉구했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지난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상징석 앞에서 당대표 선거 출마 선언, 내란 특검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을 좀비정당의 위기에서 지켜달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최고위원 접수 현황과 예상 출마자들에 대한 보도를 보고 우려를 떨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강경 보수를 자처한 후보들을 겨냥해 “친길 당대표, 계몽령 최고위원, 윤어게인 청년최고로 구성된 국민의힘 지도부가 세워지면 어떻게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대한민국 보수정당의 위대한 역사가 종말을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안 의원은 “특검과 이재명 민주당이 조준하고 있는 내란당 함정에 완벽히 걸려들어 정당해산의 파국으로 치달을 수 있다”며 정당해산 위기론을 제기했다.

 

그는 “8월 전대 후 꾸려질 새 지도부는 지방선거 결과가 좋지 않을 경우 정치적 책임을 지고 퇴진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도 “친길 당대표, 윤어게인 최고위는 선거결과에 연연하지도 않으며 일말의 책임도 지지 않으려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퇴거에 불응하며 끝까지 자리를 고수하면서 당을 나락으로, 바닥끝까지 끌고 갈 것”이라며 “그때 국민의힘은 죽은 것도 산 것도 아닌 좀비정당이 되어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어 “상식과 합리, 혁신에 공감하는 원내외 후보들의 용기 있는 출마를 부탁한다”며 “함께 스크럼을 짜야 대한민국 보수를 살리고 국민의힘도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더 많은 변화의 목소리, 더 압도적인 혁신의 목소리가 필요하다”며 “그래야 특검의 정당해산 획책과 윤어게인 극단세력의 보수정당 접수를 막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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