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욱형, 김노은, 원승재 PD가 29일 막을 내린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이하 '모솔 연애')'의 비하인드 해피 엔딩을 들고 왔다.

'모솔 연애' PD단은 31일 진행된 종영 라운드 인터뷰에서 화제의 출연자 노재윤의 열애 소식을 알려 눈길을 끌었다.
'모솔 연애'는 배우 서인국, 강한나, 방송인 이은지, 가수 카더가든이 조력자인 '썸 메이커스'이자 MC로 활약했다. 또 민홍, 현규, 재윤, 여명, 승찬, 미지, 상호, 이도, 정목, 지연, 지수, 승리 등 12명의 출연자가 프로그램을 빛냈다. 최종회에서는 정목-지연, 지수-승리가 최종 커플이 됐지만, 현실 커플 여부는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이와 관련해 김노은 PD는 "촬영이 끝난 지 10개월이 지난 시기라, 이미 우리의 손을 떠난 상태다. 지금 시점으로는 그분들의 사생활이 있어 말씀드리긴 곤란하지만, 머지않아 본인들이 직접 '현커' 여부를 공개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분들의 입을 통해 확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출연자 본인의 허락을 얻어 밝히고 싶은 소식이 있다면, 성장캐로 응원받았던 노재윤 씨가 얼마 전 첫 연애를 시작했다. 상대는 연상의 여자분이고, 2주 정도 된 소식이다. 기쁜 마음에 기자님들과 공유하고 싶어 말한다"고 소식을 전했다.
이어 조욱형 PD는 재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제 경우엔 재윤이에게 이입이 됐다. 중학생 남자애를 키우고 있는데, 어떤 부분에서 부족하거나 걱정스러운 마음이 있다. 재윤이를 보고 처음에는 연기인가 싶었는데, 대화를 나눌수록 되게 잘 빠져들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억에 남은 건 재윤이가 연애하려면 남자가 돼야 하고 남자가 되려면 사람이 돼야 하는데, 자기는 아직 사람이 안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말을 듣고 함께 촬영하고 싶었다"며 "응원해 준 시청자들의 마음에 너무 감사하다"고 감사한 마음과 비하인드를 전했다.
한편, 넷플릭스 '모솔 연애'는 연애가 서툰 모태 솔로들의 인생 첫 연애를 도와주는 메이크오버 연애 리얼리티 예능이다. 서툴고 어설프지만, 첫 연애의 기억을 소환하고 공감을 유발하며 전 세계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그 결과, 2주 연속 넷플릭스 TV 시리즈(비영어) 10위에 이름을 올리는 성과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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