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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당선되면, 윤석열 면회 가겠다”

입력 : 2025-07-31 13:23:18 수정 : 2025-07-31 13:23:17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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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한길씨 등 보수 유튜버들 주최
‘자유 우파 유튜브 연합 토론회’ 참석
“尹, 집권 내내 자유민주주 체제 굳건히 하려고 해”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장동혁 의원은 31일 당 대표에 당선되면 윤석열 전 대통령을 면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장동혁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민의힘 간사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상법 개정안 강행처리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뉴시스

 

장 의원은 이날 오전 전한길씨 등 보수 성향 유튜버들이 주최하는 ‘자유 우파 유튜브 연합 토론회’에 참석해 “지금은 제가 면회에 갈 수 없다. 국회의원이라서 면회가 막혀 있다”며 “당 대표가 된다면 적절한 시점에 면회를 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비상계엄 자체가 곧바로 내란이나 탄핵으로 가야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재판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이 부당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절연의 문제가 아니다. 국민의힘은 누가 (극우) 프레임을 만들어 던지면 스스로 도망가고 맞서 싸우려고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 전 대통령은 집권 내내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굳건히 하려고 했다”며 “계엄 이후 ‘윤어게인’에서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대한 위협이 있다고 주장하는데, 이재명 정부가 들어선 이후 그 우려가 더 커졌다. 당 대표가 된다면 이 부분만큼은 확고하게 끌고 가겠다”고 강조했다.

 

친한(친한동훈)계에 대한 조치를 묻는 전씨의 질문에는 “단일 대오로 싸우지 않는 분들에 대해서는 우리 당에서 함께 갈 이유가 없다.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조치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당이 계속 분열하면서 (탄핵 국면에서) 10%도 안 되는 의원들 결정으로 당의 운명이 결정되지 않았나. 108명을 갖고도 탄핵을 막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제가 당 대표가 된다면 당원의 50% 이상이 저를 지지하는 것”이라며 “저를 극우라고 한다면, 극우 정당에 남지 말고 당을 떠나시면 된다. 좌파에서 우리를 공격하기 위해서 쓰는 못된 프레임을 가져와서 갈라치기 하려는 것을 국민께서 다 알고 계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의원은 한동훈 전 대표와 갈라서게 된 배경을 두고는 “저는 계엄과 탄핵 국면에서 ‘우리가 108석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우리 손으로 만든 대통령을 탄핵시킬 수는 없다, 탄핵을 막지 못하면 최고위원직을 사직하겠다’고 밝혔다”며 “결국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했고, 지도부의 일원으로 정치적 책임을 진 것 뿐”이라고 전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부정 선거론을 놓고는 “당 대표가 된다면 끝장토론을 할 수 있는 공론의 장을 만들겠다”며 “정치인으로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싸워나가고 본투표 기간을 늘리고 현장 수개표를 하도록 법으로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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