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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국과 무역협상 타결… 韓, 15% 관세·미국에 487조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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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7-31 07:51:08 수정 : 2025-07-31 09:34:36
워싱턴=홍주형 특파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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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끄는 한국 대표단을 면담한 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한국의 상호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에 따르면 한국은 미국에 3500억달러(487조 725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주 내로 한·미 정상회담을 한다고도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미국이 한국과 전면적이고 완전한 무역합의를 체결했음을 기쁘게 발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500억달러를 미국 소유 및 통제 하의 투자에 제공하기로 했으며 이 투자는 대통령인 나에 의해 직접 선정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한국이 1000억달러(139조 3500억 원) 상당의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구매하기로 했고 한국의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자금 투자에도 동의했다며 “이 투자 금액은 향후 2주 이내, 이재명 대통령이 백악관을 방문해 한미 정상회담을 가질 때 공식 발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첫 한·미 정상회담 일정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이 기회를 빌려 나는 대한민국의 새 대통령에게 그의 선거 성공을 축하할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을 완전히 개방하며 미국산 제품(자동차, 트럭, 농산물 등)을 수용하기로 합의했다”며 “이번 합의에 따라 한국에는 15%의 관세가 부과되며 미국에는 관세가 부과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를 대표로 하는 무역협상단은 이날 워싱턴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면담했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도 참석했다.


워싱턴=홍주형 특파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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