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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APEC, 첫인상 결정한다" 가로경관 개선 점검 '총력'

입력 : 2025-07-30 23:11:11 수정 : 2025-07-30 23:11:10
경주=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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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 피해 방지 위해 물주머니 설치·방제작업 지속 추진
폭염·병충해 대응, 가로경관 선진도시 구축 총력

경북 경주시가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도시경관의 핵심인 가로수 보호에 적극 나섰다.

 

경주시는 지난 28일 경북도 및 관계기관과 함께 주요 도로변 가로수의 생육환경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와 송호준 경주시 부시장이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가로수 생육환경을 점검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이번 점검은 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각종 도시개발 공사로 인한 가로수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고, APEC 정상회의 기간 경주를 찾는 세계 각국 정상 및 주요 인사들에게 쾌적하고 아름다운 거리 경관을 선보이기 위해 이뤄졌다.

 

이날 점검에는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를 비롯 경북문화관광공사, 한국나무의사협회 등 관계기관이 참여해, 주요 도로변의 왕벚나무 생육 상태와 병해충 피해 여부, 관수 관리 실태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가로수는 도시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중요한 자산으로 폭염이나 공사로 인한 고사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관리에 힘을 쏟아달라"고 강조했다.

 

경주시는 현재 수목 전용 영양제를 활용한 살수차 운행을 통해 관수작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고정형 물주머니를 추가 설치해 더욱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물 공급 체계를 갖춰가고 있다.

 

아울러 왕벚나무의 생육을 저해하고 조기 낙엽을 유발하는 갈색무늬구멍병과 미국흰불나방 등 주요 병해충 방제를 위해 이미 두 차례에 걸쳐 살균제·살충제를 살포했으며, 필요시 추가 방제도 신속히 시행할 계획이다.

 

송호준 경주시 부시장은 "경주의 아름다운 도로 경관이 APEC 정상회의를 통해 세계인의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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