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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APEC 앞두고 북천 정비 '박차', 세계적 친수공간 조성

입력 : 2025-07-30 23:11:30 수정 : 2025-07-30 23:11:29
경주=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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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억 들여 하천 정비·꽃단지 등 품격 있는 친수공간 조성
APEC 이후 시민 여가공간 활용, 도시 생태축 회복 기대

경북 경주시가 10월 말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도심 중심을 흐르는 북천을 친수형 생태문화공간으로 재조성하기 위한 대규모 정비사업에 착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11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도시환경 개선 핵심 프로젝트다.

 

경주시가 북천철교에 추진 중인 경관개선 사업 조감도. 경주시 제공

지난 1월 착공해 정상회의 이전인 10월 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경주시는 이번 정비를 통해 북천을 단순한 하천이 아닌, 시민의 일상과 어우러지는 '생태문화축'으로 다시 만들고, 세계 각국 정상들이 방문하는 국제도시에 걸맞은 품격을 갖춘다는 전략이다. 

 

주요 정비 내용은 △북천 일대 불법 시설물 및 농경지 철거 △하상 정비 및 준설 △보(洑) 설치 △제초작업 △APEC 주요행사장인 '하이코' 인근 꽃단지 조성 등이다. 

 

특히 하상 정비와 생태경관 개선은 침수 예방은 물론, 지역 생물다양성 회복과 도심 녹지 확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북천 정비사업.

경주시는 정상회의 이후에도 북천을 시민과 관광객 모두를 위한 여가·관광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북천을 비롯한 지역 주요 하천을 중심으로 도시재생과 생태복원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북천 정비를 통해 APEC의 품격에 걸맞은 도시 이미지와 세계가 감탄하는 도시 경관을 구현하고, 회의 이후에는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지속가능한 유산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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