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마늘·양파 생산량 모두 증가… 보리 30%↑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25 보리·마늘·양파 재배면적 및 농작물 생산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보리·마늘·양파 생산량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보리 생산량은 9만2000t으로 전년 대비 30.1%(2만1000t) 많아졌다. 마늘 생산량은 31만t으로 8.8%(2만5000t), 양파 생산량은 118만2000t으로 0.5%(6000t) 각각 늘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마늘과 양파 재배면적은 줄었지만 생육 초기 기상 여건이 양호해 생산량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하나銀, 알리·위챗페이로 위안화 송금 서비스
하나은행이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중국 모바일 월렛인 알리페이와 위챗페이로 위안화 해외송금이 가능한 ‘하나-웨스턴유니온 월렛송금’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외국인 손님을 위한 서비스로, 수취인 영문 이름과 연락처만 있으면 수취인의 알리페이와 위챗페이로 위안화 실시간 해외송금이 가능하다. 송금수수료는 금액 차등 없이 건당 3달러로 시중은행 웨스턴유니온 제휴 서비스 중 최저 수준이며, 기존 스위프트(SWIFT) 송금 서비스보다 약 3~4배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송금 한도는 건당 최대 7000달러로, ‘하나EZ’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랜섬웨어 재발 방지”… 금융사 보안 점검 강화
최근 랜섬웨어 공격으로 전산시스템 장애를 겪은 SGI서울보증 사태를 계기로 금융당국이 금융사에 대한 보안 점검을 강화하고 보안사고 발생 시 징벌적 과징금 부과 등 제도 개선책을 시행한다. 금융위원회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권·금융 공공기관 침해사고 대비 태세 점검 회의’를 열고 피해사고 예방을 위해 이 같은 조치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9월 블라인드 모의 해킹을 실시해 보안 역량을 점검하고, 보안 체계 미흡으로 중대한 보안사고가 발생했을 때 징벌적 과징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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