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정읍의 한 공장에서 에어탱크가 폭발해 작업자 6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4분쯤 정읍시 북면 태곡리에 있는 내연기관과 산업용 필터 제조 공장에서 스팀 에어탱크가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생산설비 시험 가동 중이었으며, 내부에서 작업하던 직원 6명이 탱크 폭발 충격으로 부상했다.
중상자는 50대 남성 2명으로, 얼굴과 머리 등에 열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상자는 20∼60대 작업자 4명이며, 허리·무릎·발 등에 열상과 통증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나자 소방과 경찰 등 59명의 인력, 17대의 장비가 현장에 투입됐으며, 구조 당시 부상자 6명 모두 공장 외부로 대피한 상태였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정확한 폭발 원인을 조사 중이며, 안전관리 실태 등도 함께 점검할 예정이다.
정읍=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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