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국내 공공기관 최초로 주택분양과 주거복지에 특화된 안내로봇들을 운영한다. 사내공모를 거쳐 이름을 얻은 로봇들에게는 사원증까지 발급됐다.
30일 GH에 따르면 2대의 안내로봇이 배치된 장소는 광교 사옥 도민 개방 공간인 로비층과 3층이다. 로봇에는 △주택분양 공고 안내 △주거복지 콘텐츠 제공 △사옥 내 시설 위치 안내 및 동행 △날씨·미세먼지 정보 제공 △사진 촬영 등의 기능이 탑재돼 있다.

앞서 GH는 공기청정과 바닥살균을 위한 자율주행 방역로봇 8대를 지난해 도입해 운영한 바 있다. 이번 안내로봇 배치는 ‘디지털 기반 공공서비스 혁신’의 두 번째 프로젝트이다. 도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친근한 로봇 서비스의 체감도를 높이는 데 무게를 뒀다.
GH는 안내로봇의 고유한 특성을 살리기 위해 맞춤형 외형 제작과 함께 사내 네이밍 공모도 진행했다. 70여건의 응모작 가운데 ‘지하니’(GH+달려라 하니 캐릭터)와 ‘로기’(Robot+GH+Information)가 최종 선정됐다. 로봇들에게는 같은 이름으로 사원증도 발급됐다.
이종선 사장 직무대행은 “GH는 로봇친화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4차 산업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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