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앨리스 출신 소희가 지속적인 악성 루머에 대해 결국 칼을 빼 들었다.
소희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근 터무니없는 허위사실로 인해 불편한 일을 겪게 됐고, 고소를 진행하게 됐다. 현재 사건은 수사기관에 송치된 상태"라고 밝혔다.

소희는 "연습생 시절부터 은퇴하기까지, 연예계에 몸담았던 10년 동안 단 한 번도 떳떳하지 못한 행동을 한 적이 없다"며 "그러다 지인의 생일파티에서 현재 남편을 만나 결혼까지 이어졌고, 지금은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이다"고 전했다.
이어 "팔로워 수가 많은 대상을 상대로 루머를 확산시키는 계정에서 허위 게시글을 제보받게 됐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경고만 하고 넘어갔지만, 가해자는 점점 선을 넘었다"고 말했다. 또한 "유흥 업소에서 일하다 현재 남편을 만났다는 터무니없는 이야기부터 조작된 대화 캡처본까지 유포했고, 가족까지 언급하며 협박을 해왔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소희는 "침묵하는 것이 오히려 루머를 진실로 받아들이게 만드는 세상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그래서 이렇게 제 입장을 전하게 됐다. 이번 일은 선처 없이 끝까지 갈 예정이며, 이런 일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한편, 소희는 2017년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 시즌6-더 라스트 찬스'에서 준우승을 하면서 대중들에게 얼굴을 각인시켰다. 같은 해 그룹 앨리스로 데뷔했으며, '스팟라이트', '허리 업' 등을 발매하고 솔로 가수로도 활동했던 이력이 있다. 2024년 4월, 15세 연상 사업가와 결혼을 알리며 연예계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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