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이영지가 손톱 부상 사진을 올린 뒤 팔로워들이 대거 이탈했다고 밝혔다.
30일, 이영지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근황을 전했다. 그는 “얘들아 잘 지내?”라며 “나는 잘 지내, 나 열일 중이야”라고 밝혔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민머리에 풍성한 수염이 더해진 필터를 적용한 이영지의 셀카가 담겼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 한 명은 “팔취(팔로우 취소)”라고 장난스러운 다이렉트 메시지(DM)를 보냈다. 이에 이영지는 대화 내용을 캡처해 공유한 뒤 “가지 마”라며 “안 그래도 나 손톱 사진 올리고 4000명이 언팔로우 했단 말이야”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지난 22일, 이영지는 자신의 손톱 부상 소식을 전했던바. 당시 네일아트가 된 약지와 새끼손톱이 직각으로 뜯겨 살과 분리된 사진도 같이 게재했다. 이에 “손 다쳤느냐고 많이들 물어봐서, 약지랑 새끼손톱이 번쩍 들렸다”며 “혐주의...피는 가렸어요”라고 덧붙였다.
이번 부상은 오는 8월 1일 개최되는 KCON(케이콘) 무대 연습 중 발생했다고 한다. 그는 “놀란 사람들은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또 “손톱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캐스터네츠라고 생각하면 안 혐오스럽다”며 “뚜껑이 열렸다 닫혔다하는 건 똑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영지는 팬들의 걱정이 쏟아지자 “다친 건 난데 니네가 더 아파하니까 싹 낫는 기분이야”라며 “너희는 텃팅 함부로 하지 마”라고 애정을 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사실 쿨한 척 하긴 했는데 손톱 아직 안 뽑았다”며 두려움을 전했다.
끝으로 “날이 밝는 대로 병원에 가서 손톱을 뽑을 거다”라며 “나 24살이라 하나도 안 무서워야 하는 건데 너무 무섭다”고 반응했다. 이어 “명복을 빌어줘, 나 내일 죽진 않겠지?”라며 “나 저승 가면 내 재산 사회에 환원할게”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영지는 2019년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고등래퍼3’을 통해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이후 ‘쇼미더머니11’을 우승하며 자신의 실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뛰어난 센스와 예능감으로 tvN 예능 프로그램 ‘뿅뿅 지구오락실’ 시리즈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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