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러블리즈’ 미주가 과거 전 연인의 심한 집착으로 결별했다고 밝혔다.
지난 29일,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은 194회를 맞아 ‘퀸 트리오’ 특집으로 방영됐다. 공개된 회차에서는 방송인 박소현, 코미디언 이은지, 가수 이미주가 게스트로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미주는 전 연인과의 소름 끼쳤던 연애를 언급했다. 과거 집 밖에도 못 나가게 집착하고 구속하는 남자를 만난 적 있다고. 그는 “얼마나 집착이 심했느냐면, 집 밖을 못 나가는 건 당연하고 헬스장도 못 가게 했다”고 폭로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출연진들 모두 의아함을 표하는 상황. 미주는 “PT를 받을 때 남자 트레이너가 제 몸을 터치하면서 알려주는 걸 싫어했다”고 설명했다. 심지어 자신이 자동차를 사서 어디를 갈까 봐 운전면허를 취득한 것조차 싫어했을 정도.
그는 “집에 있을 때도 영상통화를 내내 켜놓고 할 일을 해야 했다”고 밝혀 현장을 경악하게 했다. 이상민은 “너무 싫다”며 “이러면 같이 못 있지”라고 대신 분노하는 모습. 미주는 “그래서 몇 개월 만나다가 헤어졌다”고 공감했다.
탁재훈은 “그러면 당시 남자친구가 하지 말라고 했던 행동들은 다 안 했냐”고 질문했다. 미주는 “진짜 아무것도 안 했다”며 “제가 어느 날 약속 자리에서 술을 안 마셨다고 이야기했는데도 저를 안 믿더라”고 회상했다,
그는 “인증하는 말에 결국 키오스크에서 주문 내역을 찍어 보내줬는데 ‘이거 다른 테이블 거 아니냐’고 의심했다”며 “자꾸 해주면 더 심해진다”고 덧붙였다. 이에 탁재훈이 “합격”이라고 너스레를 떨자 “나는 싫다니까요?”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미주는 대부분 상대방에게 차이는 연애를 해왔다고 한다. 그는 “만나다 보면 ‘헤어지자’는 느낌이 오지 않느냐”며 “그날 하루 만에 느낌이 오는데, 그런 느낌이 들어도 저는 이별의 말을 못한다”고 털어놨다.
미주는 “상대방이 먼저 헤어지자고 할 때까지 기다린다”며 “저는 다 퍼주는 스타일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도시락을 싸는 건 기본이다”라며 “남자친구의 팀원이 4~50명이 되면 그분들에게도 전부 먹을 것을 돌렸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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