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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시민 중심 ‘2036 올림픽 유치 붐’ 본격 시동

입력 : 2025-07-29 17:49:44 수정 : 2025-07-29 17:49:43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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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6 하계올림픽 국내 후보 도시로 선정된 전북 전주시가 시민과 함께하는 유치 붐 조성에 본격 나선다. 다음 달 ‘전주올림픽 유치 범시민 지원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축제형 결의 대회와 서명 운동 등 대규모 시민 참여 캠페인을 연말까지 차례대로 추진할 계획이다.

 

정강선 전북도체육회장(앞둘 왼쪽 다섯 번째)과 전북 출신 역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 시군체육회장, 올림픽 종목단체회장 등이 지난 2월 2036 하계올림픽 국내 후보 도시 전북 유치를 위해 결의를 다지고 있다. 전북도체육회 제공

전주시는 29일 지역 사회와 시민이 주도하는 민간 중심 유치 활동 기반 마련을 위해 ‘전주올림픽 유치 범시민 지원위원회’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위원회 출범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핵심 심사 기준인 지역 지지 기반과 자발적 참여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위원회는 우범기 전주시장과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 박지원 전주시체육회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며, 지역 각계 대표 인사 250여명으로 구성된다. 위원들은 체육진흥과 청년·홍보, 시민참여, 복지·환경, 문화·관광, 경제·산업 등 6개 분과에서 시민 캠페인과 정책 제안, 붐 조성 행사 기획 등을 수행하게 된다.

 

전주시는 위원회 출범과 함께 정책 실행력과 대외 메시지 전략을 보완할 자문위원회와 지원조정위원회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이들 위원회에는 전주시의원과 체육·문화·홍보·국제 스포츠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다음 달 범시민 지원위원회 발대식을 시작으로 9월에는 대규모 범시민 결의대회를, 10월과 11월에는 30만 시민 서명운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직능단체 릴레이 캠페인과 온라인 챌린지, 백일장·영상 공모전 등 참여형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올림픽 유치를 기반으로 문화·경제·관광 등 도시 전반의 국제화 기반도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

 

전주시는 이번 위원회 출범을 통해 시민 개개인의 자발적인 참여가 도시의 신뢰도와 설득력을 높이고, 나아가 도시 정체성과 자긍심, 주인 의식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전주시 관계자는 “올림픽 유치는 시민과 함께 도시의 미래를 설계하는 브랜드 운동이 될 것”이라며 “전주의 문화적 깊이와 공동체 역량을 하나로 모아 세계에 ‘전주답다’는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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