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물놀이 사고, 상해 보상 못 받을 수도
금융감독원은 29일 여름철 야외 활동 중 자주 발생하는 보험 분쟁 사례를 안내하며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스킨스쿠버·수상보트 등 동호회 활동 중 발생한 사고는 상해보험 보장에서 제외될 수 있어 보장 내용을 사전 확인해야 한다. 또 수영장 등 배상책임보험 가입이 의무화된 체육시설에서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사업자의 과실이 입증되지 않으면 보험금 지급이 어려울 수 있다. 이 밖에도 여행자보험의 휴대품 손해 특약도 단순 분실은 보상 대상이 아니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신보, 신한·기업銀과 中企 자금조달 지원 협약
신용보증기금은 우수·창업 중소기업 자금조달 지원을 위해 신한은행, 기업은행과 각각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300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공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신한은행의 출연금 55억원을 재원으로 약 2000억원, 기업은행의 출연금 42억5000만원을 재원으로 약 100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각각 공급한다. 신보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우수·창업 중소기업이 적기에 자금을 조달하고 금융비용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작년 아파트 화재 1441건… 전기적 요인 ‘최다’
화재보험협회가 지난해 전국 다중이용·의료·숙박시설 등 특수건물 5만4417개에서 총 2868건의 화재가 발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중 1441건이 아파트 화재로, 건물 1000개당 120.6건꼴로 화재 발생률이 가장 높았다. 이외에도 다중이용시설(78.2건), 판매시설(69.9건), 학교(64.9건) 등이 평균 화재 발생률(52.7건)을 웃돌았다. 화재원인은 전기적 요인(34.9%), 부주의(33.8%), 기계적 요인(13%) 순이었다. 전기적 요인 중에서는 콘센트 등의 접촉 불량(18.8%), 전기설비 노후 등에 따른 절연열화(17%)가 원인인 경우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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