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해수욕장 경찰 109명 투입
‘3대 기초질서’ 확립에도 힘 쏟아
강원경찰이 동해안 해수욕장 등 관광객이 몰리는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범죄예방 활동을 강화한다. 이재명정부 핵심 정책기조 중 하나인 ‘3대 기초질서’ 확립을 위한 홍보와 계도·단속에 힘을 쏟는다.
29일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7·8월 강원지역 평균 112 신고 건수는 5만351건으로 연 평균 4만3932건보다 14.6%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 질서유지 관련 신고가 1만1035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교통 7711건, 범죄 6309건 순으로 집계됐다.

강원경찰은 휴가철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내달 17일까지 양양 인구해변, 강릉 경포해변 등 동해안 5개 해수욕장에 경찰관 109명을 투입, 여름경찰서를 운영한다. 경찰관들은 주기적 순찰을 통해 범죄를 사전에 막는 것은 물론 안전사고 예방, 대민 서비스 등 치안 활동을 펼치게 된다.
교통·생활·서민경제 3대 기초질서 확립을 위한 계도·단속에도 나선다. 교통질서는 △새치기 유턴 △꼬리물기 △끼어들기 △지정차로 위반 등이 단속 대상이다. 생활질서는 △광고물 무단부착 △쓰레기 투기 △음주소란 △무전취식 등이다. 서민경제 분야에서는 △노쇼·악성리뷰 등 소상공인 대상 불법행위 △주취폭력 등 생활주변 폭력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게 된다.
강원경찰은 전국 최초로 도입해 시범운용을 마친 드론을 활용, 교통정체 등으로 즉각적 접근이 어려운 고속도로에서 지정차로 위반과 끼어들기 등에 대한 계도·단속에도 나선다. 8월 말까지 집중관리 지역을 중심으로 계도 활동을 펼치고 9월부터 집중 단속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달부터 시작된 계도로 5대 반칙운전에 사후 경고장 370건을 발부한 상태다.
엄성규 강원경찰청장은 “기초질서는 우리 사회가 한 단계 나아가기 위해 지켜야 할 기본적 약속”이라며 “이를 지키는 것은 손해가 아닌 모두의 안전과 행복을 위한 실천”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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