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스폰서 BBQ, 전 관중 대상 ‘치킨연금’ 지급 이벤트

세계적인 축구 명문 FC바르셀로나의 15년 만의 방한 경기가 열리는 31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모인 관중들은 하프타임 전광판을 주목해야 한다.
메인 스폰서인 BBQ는 이날 전 관중 대상 ‘치킨연금’ 현장 추첨 이벤트를 진행한다. 관중 중에서 1명을 선정해 매주 1마리씩 무려 5년간 BBQ 치킨을 먹을 수 있는 포인트를 지급한다. 2명에게는 3년간 매주 BBQ 치킨을 먹을 수 있는 포인트를 제공하고, 7명에게는 1년간 포인트를 지급한다. 이를 BBQ는 ‘치킨연금’으로 부른다.
BBQ의 ‘치킨연금’은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등장했다. 당시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최민정과 황대헌에게 BBQ는 두 사람이 만 60세까지 매일 3만원어치의 치킨을 먹을 수 있는 ‘치킨연금’을 지급한다고 알렸었다. 매달 혹은 분기초마다 치킨연금에 해당하는 금액을 멤버십 포인트로 받는데, 두 선수는 각각 총 4억원 정도의 쿠폰을 받는다고 BBQ는 밝혔었다. 치킨 판매가격과 물가상승률 그리고 배달비 등을 고려해 책정된 지급 포인트는 판매가격 인상 시 상향 조정될 수도 있다.
BBQ는 이들뿐만 아니라 은메달을 획득한 쇼트트랙과 피겨스케이팅 선수 9명에게도 주 2회씩 20년간 치킨연금 혜택을 제공하고, 동메달리스트 2명에게도 주 2회씩 10년간 치킨연금을 지급하기로 했었다.
BBQ의 일반 관중 대상 ‘치킨연금’ 지급 이벤트는 FC바르셀로나와 FC서울의 경기 티켓을 제공하는 ‘골든티켓 페스타’ 이벤트에 쏟아진 축구팬들의 관심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보인다. 바르셀로나 경기를 직관하려는 팬들이 BBQ 주문에 몰리면서 애플리케이션과 매장에서의 주문량이 급증한 것으로 알려진 터다.
BBQ는 향후에도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고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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