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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대륜 “수천억 원대 폰지사기” UK 플랫폼 상대 집단소송 피해자 모집

입력 : 2025-07-29 13:47:26 수정 : 2025-07-29 13:47:26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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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륜, UK플랫폼 사기 피해 형사고소 TF 구성…홈페이지서 접수 가능

전국에 수천 명 이상으로 추정되는 회원을 보유하며 의료 등 자산운영 서비스 사업을 벌이던 유플러스KMA(이하 UK플랫폼) 주식회사의 대표가 사기 관련 혐의로 구속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법무법인 대륜이 피해자들을 모아 집단소송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경상남도 창원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유플러스KMA(UK플랫폼)은 건강, 여가, 노후 모두를 한번에 책임지는 올인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홍보하며 회원들을 모집해왔다. 그러면서 기존 회원이 새로운 회원을 유치하면 보상을 받는 추천인 제도를 활용해 더 많은 투자자를 모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회원들이 투자금을 제공하면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지급하는 식으로 운영됐다. 구체적으로 회원들에게 월 5%~10% 투자수익률을 보장하고, 투자금 대비 4배 정도에 해당하는 포인트를 지급해 각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현혹했다. 회원들은 이 포인트를 이용해 제휴된 병원에서 진료를 받거나, 여행업체를 통해 크루즈를 이용하는 등의 서비스를 받을 예정이었다.

 

특히 UK플랫폼 대표는 자신을 의사라고 소개하며 회원들로부터 거액의 투자를 받았지만, 돌연 지난달 의료법위반 및 사기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 이로 인해 당초 약속한 내용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고, 심지어는 수익금 지급이나 서비스 이용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이에 회원들이 투자금 반환을 요구하고 나섰지만, 회사 측은 회원들이 보유한 포인트를 코인으로 재투자를 하도록 유도하는 등 2차 피해까지 양산하고 있다.

 

이처럼 피해가 잇따르자 법무법인 대륜은 UK플랫폼 사기 피해 형사고소 TF를 구성했다. 대륜은 폰지사기 사건 경험이 풍부한 변호사단을 꾸리고, UK플랫폼 대표 사기 고소 등 정식 절차를 밟을 방침이다.

 

아울러 구체적인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유형별 피해 사례를 정리해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며, 공범 혐의자 수사 요청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또, 필요 시 손해배상 청구, 가압류 등 민사상 조치도 진행할 계획이다.

 

법무법인 대륜 김국일 경영대표는 “최근 투자자의 돈을 돌려막는 일명 폰지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제는 다단계 형태까지 더해져 피해 규모가 막대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구체적인 내용은 파악 중에 있으나, 이번 UK플랫폼 사기는 회원이 수천명 이상으로 추정되는 상황이라 피해 규모나 범위가 광범위할 것으로 보인다. 집단 소송을 통해 추가적인 피해를 막고 최대한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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