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프리카 짐바브웨에서 열린 제15차 람사르총회에 참석한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현지 인사들과 국제교육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28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도 교육감은 26일(현지 시간) 무손다 뭄바 람사르협약 사무총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도 교육감은 인천의 공교육 기반 습지 교육 사례를 공유하는 등 상호협력 방안에 머리를 맞댔다. 이번 만남은 지난해 5월 무손다 사무총장이 시교육청을 찾아 도 교육감을 15차 람사르 총회에 공식 초청하면서 이뤄졌다.
무손다 사무총장은 인천의 ‘읽걷쓰(읽기·걷기·쓰기) 교육’ 정책이 습지교육 확산의 기반이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지속적인 협력 의사를 전했다. 도 교육감은 “인천의 사례를 계기로 전 세계적으로 공교육이 습지 활용 교육에 앞장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지에서 도 교육감은 남북이 각각 보호지역으로 지정한 한강하구를 공동 람사르습지로 등록하자고 제안했다. 또 인천의 난정평화교육원이 생태·평화교육 거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도 교육감은 이어 27일에는 토레라이 모요 짐바브웨 초중등교육부 장관과 만나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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