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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미국은 혈맹…6·25 참전 미군 후손에 헌신 알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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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7-28 06:00:00 수정 : 2025-07-28 01:15:34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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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6·25전쟁 정전협정 체결 72주년을 맞은 27일 기념식에서 “정치·경제·안보·문화 등 다방면에 걸친 노력을 통해 숭고한 피로 맺어진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하게 다져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한국전 참전비 앞에서 열린 정전협정 기념식에서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이 대독한 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6.25전쟁 정전협정 기념식 등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권오을 신임 국가보훈부 장관이 26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볼티모어 홀리데이인에서 열린 버팔로 솔저 정기총회에 참석, 제24보병연대 출신 6·25전쟁 참전용사들에게 평화의 사도메달을 전달하고 있다. 국가보훈부 제공

이 대통령은 “(6·25) 전쟁이 발발하자 신속하게 유엔안보리 결의를 이끌어내고 유엔군사령부를 창설해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는 데 공헌한 미국은 피를 나눈 혈맹이자 가장 강한 동맹”이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해 다시 한번 숭고한 희생과 헌신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참전국과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의 토대 위에 대한민국 국민이 자유와 평화를 누릴 수 있게 됐다”고 사의를 표했다.

 

이 대통령은 미국이 6·25전쟁에 178만9000여명을 파병해 3만6000여명이 숨지고 9만2000여명이 다쳤음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일면식도 없는 대한민국의 국민을 위해 피를 흘렸다”며 “한 분이라도 더 많은 참전용사에게 감사를 표하고 후손들에게 선대의 위대한 헌신을 알리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에서 자유와 평화가 굳건하게 지켜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이 열린 한국전 참전비는 한미 양국이 2022년 공동 건립했다. 미군 전사자 3만6634명, 카투사 전사자 7174명 등 4만3808명의 이름이 각인돼 있다. 기념식에는 더그 콜린스 미 보훈부 장관과 이반 카나파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선임보좌관 등 200여명이 참석해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렸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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