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9 생활 안전 출동 건수가 증가세를 이어 간 가운데, 그중에서도 벌집 제거 출동이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소방청의 ‘2025 소방청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 한 해 119 출동 건수는 535만494건으로, 이 중 구급 출동이 62.1%인 332만4287건을 차지했다. 구급 출동은 전년보다는 4.6% 감소했다.

생활 안전 출동은 66만9756건으로 전년보다 9.6% 증가했다. 이 중 벌집 제거 출동이 30.8% 급증한 30만4821건으로 집계됐다. 이어 비화재보(화재 경보기 오작동 등) 확인 16만4793건, 동물 처리 9만8258건, 장애물 제거 및 안전조치 3만8779건, 잠금장치 개방 2만7643건 등 순이다.
구조 출동은 전년보다 0.7% 늘어난 131만8837건, 화재 출동은 3.1% 줄어든 3만7614건을 기록했다.
지난해 119 신고는 1135만4928건으로, 전년보다 5.0% 줄었다. 이 중 출동 관련 신고는 515만5686건이다.
전국 소방공무원은 6만6802명으로, 소방청·중앙소방학교·중앙119구조본부·국립소방연구원 소속 공무원이 728명, 나머지는 시도 소속이다.
김형국 소방청 정보통신과장은 “통계연보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라는 소방의 본질적 임무를 수치로 입증하는 보고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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