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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신진항에 큰 불… 오징어잡이 어선 등 5척 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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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7-27 10:54:35 수정 : 2025-07-27 11:08:11
태안=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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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오징어잡이 항구로 유명한 충남 태안 신진항에 정박 중이던 어선에서 큰 불이 나 어선 5척이 소실됐다.

 

26일 오후 10시31분쯤 충남 태안군 근흥면 신진항에 정박 중이던 32t급 오징어잡이 어선 1척에서 불이 났다. 이 배에서 시작한 불은 인근에 정박중이던 다른 4척의 배로 옮겨 붙었다. 신진항 선박 화재는 5시간여 만에 꺼졌으나 어선 4척( 24·29·32·39t)이 모두 타고 83t 배 1척이 일부 탔으며 불에 찬 5척의 배는 모두 침몰하지 않았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등 35대, 구조정 1척, 대원 등 215명을 투입했다. 해경은 9척의 함정과 80여명을 동원했다.

 

26일 오후 10시31쯤 충남 태안군 근흥면 신진항에 정박 중이던 32t급 어선에서 큰불이 났다. 연합뉴스

불이 날 당시 신진항은 여름철 오징어 제철을 맞아 전국에서 몰려든 어선들로 항구에 선박들이 빽빽히 정박하고 있었다. 불길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항구에 있던 200여 척의 선박이 한꺼번에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태안군은 오후 11시5분쯤 인근 주민에게 대피할 것을 당부하는 긴급재난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인근 오징어잡이 배를 피항 조처했다. 태안군은 독성 유해 물질로 인한 2차 피해가 우려된다며 화재 현장 접근을 차단했다.

 

불꽃놀이를 하다 불이 났다는 주장이 있었으나, 현재까지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계획이다.


태안=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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