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 인근에서 땅 꺼짐(싱크홀)이 발생해 교통 통제 중이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26일 오후 9시 49분쯤 한국은행 앞 사거리에서 을지로입구역으로 향하는 남대문로 1차로에 가로·세로 약 50㎝, 깊이 약 2m의 땅 꺼짐이 발생했다.

경찰은 땅 꺼짐이 발생한 방향 2개 차로와 반대편 1개 차로의 교통을 통제하고 있다.
도심 지반 침하는 노후 상하수도관 파열과 지하철 공사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인명 피해가 일어난 서울 강동구 명일동과 강남구 역삼동 등 서울시내 싱크홀 발생은 2021년 11건에서 2023년 22건으로 2년새 2배가량 뛰는 등 ‘싱크홀 공포’가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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