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로 피서객이 늘면서 물놀이 사고도 잇따르고 있다.
25일 제주에서 잇따른 물놀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1명이 심정지 상태로 이송됐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6분쯤 제주시 구좌읍 세화포구에서 관광객 A(40대)씨가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인근에 있던 가족이 신고했다.
A씨는 주변 서핑객에 의해 물 밖으로 구조됐으나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닥터헬기를 동원해 A씨를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치료 중 숨졌다.
이날 오후 2시40분쯤 제주시 애월읍 곽지해수욕장에서도 ‘사람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과 해경은 10여 분간 수색 끝에 해상에 있던 B(30대)씨를 발견했다.
심정지 상태로 구조된 B씨는 소방헬기 한라매에 의해 9분 만에 제주시 내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이날 낮 2시 25분쯤 서귀포시 남원읍 태웃개 해상에서 50대 남성 1명이 파도에 휩쓸렸다가 인근에 있던 평택소방서 직원의 도움으로 빠져나오기도 했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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