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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안여객선 안전·편의 강화” 전북도, 휴가철 특별수송대책 시행

입력 : 2025-07-26 08:31:14 수정 : 2025-07-26 08:31:13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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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북 군산·부안 도서를 오가는 연안여객선 이용객을 위한 특별 대책이 시행된다.

 

전북도는 도서 지역 연안여객선을 이용하는 휴가·관광객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해상교통 이용을 위해 특별수송대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전북 군산 선유도를 지나는 여객선. 전북도 제공

이번 특별소송대책은 군산해양수산청, 해양경찰서, 해양교통안전공단, 해운조합 등 관계기관과 공동으로 대책반을 구성해 마련한 것으로 다음 달 10일까지 17일간 시행한다. 대책반은 여객선 특별 안전점검과 함께 여객터미널, 접안시설의 안전·청결 상태를 집중 관리하고, 긴급 상황에 대비한 신속한 대응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출항 전후 화물 과적 여부와 뱃짐 결박 상태, 여객 편의시설 점검은 물론 항해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선사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안전교육과 선내 비상훈련도 병행해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인다.

 

전북도는 수송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를 고려해 여객선 증회 운항으로 수송 능력을 높이고 임시 주차장 확보, 실시간 운항 정보 제공 시스템(PATIS), ‘내일의 운항예보’ 운영 등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해 터미널 혼잡도를 실시간 안내하고 개편된 사용자 친화형 예매 시스템을 도입해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앞서 전북도는 연중 여객선 운임 지원 정책을 통해 도서 지역 주민과 일반 관광객의 이용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전국 일반 이용객은 운임의 50%를 지원받고, 도내 섬 주민은 실질적으로 1000원만 부담하면 여객선 이용이 가능하다.

 

향후 섬 주민에 대한 교통권을 지속적으로 보장하고, 관광객 유입을 늘리기 위해 운임 지원 범위를 확대하는 등 안정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전북 도내에서는 현재 5개 항로에 3개 선사가 여객선을 운항 중인데, 하루 평균 1040명씩 총 1만7600여명이 이용할 전망이다. 이 중 가장 많은 이용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날은 8월 2일로, 하후 2000여명이 여객선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여객선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용객 안전 확보와 편의 증진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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