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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영어마을’ 수료생이 교사로…15년 만에 제자들과 다시 찾아

입력 : 2025-07-26 07:25:25 수정 : 2025-07-26 07:25:24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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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전문대학교가 운영하는 대구경북 영어마을에 교사가 된 수료생들이 제자들과 다시 방문했다.

 

26일 대학에 따르면 울진 평해중 영어교사 이유리씨는 최근 학생들을 인솔해 영어마을에 입소했다. 이씨는 초등학교 6학년이던 15년 전 영어마을에서 처음 영어 공부에 눈을 떴다고 한다.

 

왼쪽부터 최봉준, 김영재, 조다혜, 이유리 씨가 영어마을을 다시 찾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영진전문대학교 제공

그는 “문법 실수도 괜찮다며 웃어주시던 선생님 덕분에 영어가 재밌어졌고, 그게 제 진로까지 바꿨다”고 말했다.

 

영어마을에서 조교나 가이드로 일하는 경우도 많다. 초등학생때 영어마을에서 영어에 대한 장벽을 넘었다는 조다혜씨는 지난달부터 이곳에서 조교로 근무하고 있다.

 

연세대에 재학 중인 김영재씨도 “영어가 공부가 아닌 생활로 느껴졌고,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분위기 덕분에 스피킹 실력도 자신감도 모두 올라갔다”며 “그래서 여름 방학을 맞아 영어마을의 가이드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계명대 정치외교학과에 다니는 최봉준씨도 영어마을의 가이드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프린스턴대 석학에게 영어로 제 아이디어를 설명할 수 있었던 건 영어마을에서 얻은 용기 덕분”이라고 했다.

 

박재홍 대구경북영어마을 원장은 “대구경북영어마을은 실감 나는 영어체험 환경과 우수한 강사진을 기반으로, 참여 학생들에게 교육 만족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어체험교육시설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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