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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만취 난투극’ 민주당 소속 목포·여수시의원 3명 당원자격 정지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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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7-25 12:25:12 수정 : 2025-07-25 12:25:11
목포·여수=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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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시장권한대행에게 막말한 목포시의원 1명과 만취 난투극을 벌인 여수시의원 2명에 대해 당원자격 정지 1년의 중징계를 내렸다.

 

25일 민주당 전남도당에 따르면 중앙당 최고위원회는 이날 박용준 목포시의원과 강재헌·박영평 여수시의원 등 3명에 대해 당원자격 정지 1년의 중징계를 결정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전남도당은 24일 중앙당에 이들에 대해 비상 징계를 청구했다. 징계를 요청하면 중앙당 윤리심판위원회가 먼저 심의하지만, 비상 징계는 이 과정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최고위원회에서 징계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들은 당원자격 정지 1년이 결정됨에 따라 내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할 수 없게 됐다.

 

여수시의회도 물의를 빚은 두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시의회는 이날 운영위원회를 열어 본회의 일정을 결정할 예정이다.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윤리특별위원회에 징계 안건을 회부하고, 같은 날 윤리특별위원회 1차 회의를 개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징계 수위는 윤리심사자문위원회 자문, 당사자 소명 등 절차를 거쳐 추가 회의에서 결정된다.

 

여수시의회 강재헌·박영평 의원은 지난 23일 오후 여수 한 식당에서 과거 상임위 자리 등으로 서로 언성을 높이다가 결국 몸싸움을 벌여 논란이 일었다.

 

박용준 목포시의원은 지난 22일 목포시 평화광장에서 열린 해양쓰레기 수거행사에서 조석훈 목포시장 권한대행에게 전화를 걸어 “무더운 날씨에 뭐 하는 것이냐. 사고가 나면 책임을 지겠느냐”고 호통을 치는 등 막말을 해 논란이 일었다.

 

박 의원은 24일 “경솔한 언행으로 마음에 상처받았을 시민들, 목포시 공직자들, 조석훈 시장 권한대행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공식 사과했다.


목포·여수=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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