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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신형 근무복 시제품에 “공장 작업복이냐”… 엇갈린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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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7-25 23:04:08 수정 : 2025-07-25 23:04:07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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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올해 창경 80주년을 맞아 경찰 복제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경찰은 시제품 시연회 등을 통해 선호도 평가를 진행하고 있는데 일부 제복 사진이 온라인상에 공유되면서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5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1일 경찰 근무복 시제품을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지휘부에 처음 공개한 뒤 전날부터 각 시도청을 돌며 선호도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다음달 5일까지 18개 시도청을 순회하면서 경찰들의 의견을 청취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된 신형 경찰 근무복 시제품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경찰은 현재 청록계열의 근무복 색을 유지하면서도 외근직을 위해 기능성이나 편의성에 초점을 맞춘 복제를 선정할 계획이다. 현직 디자이너 2명으로 구성된 국민대팀이 복제 개선사업 연구를 맡았다.

 

다만 시제품 시연회 사진들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공유되면서 디자인에 대한 엇갈린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일부 제품에 대해서 누리꾼들은 “건설현장 작업복 같다”, “위압감이 없어 보인다”, “더워 보인다”, “기존 제복이 낫다” 등 부정적인 평가도 남겼다.

 

경찰청은 이 같은 디자인은 스케치 평가를 통해 디자인 기조를 정하고 시제품을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각 시제품은 2개 기조를 제시하고 있고 온라인상에 공유된 시제품들은 일부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다. 경찰청은 내부망에 별도 페이지를 만들어 근무복 개선에 대한 의견도 청취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시도청 순회의 취지가 현장근무자가 (시제품의) 기조를 선택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1984년 이후 10년 주기로 복제를 개선하고 있다. 올해는 제80주년 경찰의날을 맞아 10월 말 외부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종안이 정해지면 시범착용, 기능성 테스트 등을 통해 편의성을 추가 개선할 예정이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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