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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전석 매진시킨 서울시무용단의 ‘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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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7-27 05:32:23 수정 : 2025-07-27 05:32:22
박성준 선임기자 alex@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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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규모는 압도적이다. 1층 1030석, 2층 964석, 3층 1028석, 총 3022석으로 통상 1000석 안팎인 대형공연장 기준을 한참 넘어선다. 그런데 서울시무용단 창작 무용 ‘일무’가 다음달 4일간 열릴 예정인 공연 전석을 매진시켰다.

공연을 한달여 앞두고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3022석 전석이 매진된 서울시무용단의 ‘일무’.  세종문화회관 제공

25일 세종문화회관에 따르면 8월 21일부터 24일까지 공연 예정인 서울시무용단의 대표 레퍼토리 ‘일무’가 전석 매진됐다. ‘일무’는 2022년 초연부터 매년 세종문화회관 시즌에 편성된 인기작.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유산 ‘종묘제례악’의 의식무인 일무를 모티프로 제작된 작품이다.

 

비주얼 디렉터 정구호, 안무가 정혜진, 현대무용 안무가 김성훈, 그리고 안무와 작곡을 모두 해내는 김재덕의 협업으로 만들어졌다. 전통춤에 현대적 감각을 더 해 동시대 관객은 물론 해외까지도 매료시키며 한국 무용 대표작으로 자리 잡았다. 2023년에는 뉴욕 링컨센터에 초청되어 해외 관객 대상으로도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첫선 보인지 4년차인 ‘일무’는 한층 진화한 조명과 영상 디자인, 그리고 서울시무용단 신입 단원 합류로 새로운 면모를 보일 예정이다. 또 세종문화회관에서의 공연을 마친 뒤 강릉(8월 29일 강릉아트센터), 대구(9월 4-5일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도 공연될 예정이다.

 

세종문화회관 안호상 사장은 “‘일무’가 매년 높은 관심을 받으며 K-무용을 이끄는 중심축으로 자리 잡은 것은 서울시무용단의 끊임없는 예술적 도전과 국내 관객의 깊은 애정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일무’와 같은 킬러 콘텐츠를 통해 한국 전통춤의 현대적 계승과 세계화를 지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성준 선임기자 alex@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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