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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도 대통령실 출입한다…안철수 “친명 나팔수들 활개칠 것”

입력 : 2025-07-25 09:00:38 수정 : 2025-07-25 09:00:37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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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뉴스공장’ 등 등록 기자단에 합류
안철수, “보수 성향 유튜버도 출입 허용해야”
이재명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대표이던 올해 2월11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영상 캡처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25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뉴스공장’ 등을 대통령실 출입 기자단에 포함시킨 이재명 대통령의 기세등등함이 오래가지 않을 거라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자나 깨나 이재명 대통령을 찬양하고 민주당 의원들의 순도를 감별하고, 틈틈이 물건도 파는 친명 나팔수들이 이제 대통령실 기자실에서 활개치게 됐다”며 이같이 날을 세웠다.

 

앞서 대통령실은 ‘뉴스공장’과 ‘고발뉴스’, ‘취재편의점’ 세 곳을 등록 기자단에 합류시켰다. 이들 매체의 대통령실 출입은 처음이며, 다른 기자들과 마찬가지로 브리핑에 참여하고 대통령 일정 등을 공지받는다. 대통령 기자회견과 해외 순방에도 동행할 수 있다.

 

대통령실은 윤석열 정부가 자의적으로 배제했던 한국인터넷기자협회를 복권시키면서, 등록 요건에 맞고 출입 등록을 신청한 3개 매체를 출입 매체로 등록시켰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1인 미디어 중 책임성 있는 곳에는 취재 기회를 줘야 한다고 했었는데, 이들 유튜브를 정식 언론으로 볼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시선이 엇갈릴 수 있다.

 

안 의원은 “이제는 친명 유튜버들에게 완장을 채워 다른 기자들을 잡도리하겠다는 건가”라며 “정치 성향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대통령실을 밝혔는데 이는 국민과 언론을 바보로 아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신의 한수’ 등과 같은 보수 성향 유튜버들의 대통령실 출입도 허용하는 게 원칙에 맞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언론에서는 대통령실 출입 기자를 ‘1호 기자’라고 한다”며 “이재명 정부는 1호 기자를 ‘1호로 손봐줘야 하는 기자’로 취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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