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4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만나 대화를 나눴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재계 인사들과 만찬을 진행한 데 이어 최근 최태원 SK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재계 총수들과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재계 수장들을 잇따라 만났다”며 “지난 21일에는 한화그룹 김동관 부회장과, 22일에는 SK그룹 최태원 회장과, 이날은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과 만찬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과 이 회장의 간담회에서는 별도의 의제 선정 없이 자유롭게 폭넓은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간 관세 협상이 급박하게 돌아가는 상황에서 한국 기업들의 대미 투자전략과 삼성의 역할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강 대변인은 앞서 이 대통령과 재계 총수 만남에서 “각 그룹 회장으로부터 대미 투자와 글로벌 통상, 지방 활성화 방안, 연구개발(R&D) 투자 및 미래 사회 대응 계획 등에 대해 의견을 청취했다”고 설명했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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