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가올 추석 황금연휴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0월 10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 무려 10일간의 황금연휴가 완성되는데, 임시공휴일이 지정되지 않더라도 연차 휴가 하루를 내면 되기 때문이다.
여행업계는 미소를 짓고 있다. 이 시기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이 벌써부터 예약을 서두르기 때문이다.
국내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도 적지 않아 보인다. 주요 관광지 호텔·리조트 등은 예약이 몰려 만실을 기록하는 것으로 24일 전해졌다.
온 가족이 모여 음식을 준비하며 못 다한 얘기를 나누는 등 즐거운 추석 명절에 대한 인식이 옅어지면서 여가를 즐기려는 이들이 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여행업계에 따르면 해외 패키지여행 수요는 벌써 들썩이고 있다.
교원투어 여행이지에 따르면 오는 10월3일~9일 해외여행 수요는 지난해 추석 연휴(9월14일~18일) 대비 28.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휴가 긴 만큼 단거리 여행지뿐만 아니라 유럽으로 장거리 여행을 떠나는 사람도 다수다.
지역별 선호도는 △베트남(14.6%) △일본(12.1%) △서유럽(10.3%) △동유럽(8.9%) △중국(7.3%) 순으로 집계됐다.
하나투어도 같은 기간 지역별 예약 비중은 △동남아(37%) △중국(21%) △일본(20%) △유럽(12%) △남태평양, 미주(10%) 순으로 유사하게 나타났다.
국내 호텔·리조트도 특수를 누리고 있다. 강원도 일부 지역의 경우 10월 예약 신청이 시작된 이달 첫 주에 모든 예약이 마감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가올 10일간의 황금연휴 여행을 계획한다면 서둘러 예약을 마치는 게 좋겠다.

한편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휴가 시즌에 돌입한 가운데, 인천공항에는 하루 평균 무려 22만명 넘는 인파가 휴가를 즐기기 위해 출국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교통연구원이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이번 주 금요일인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이동 인구는 총 1억 392만 명에 달했다.
인천공항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17일간 하루 평균 22만8000명 등 총 이용객 387만2000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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