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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2분기 영업익 1018억원…흑자 전환

입력 : 2025-07-24 14:36:38 수정 : 2025-07-24 14:36:38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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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이 올해 2분기 원료 가격 하락과 제품 판매 증가 등에 힘입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현대제철이 올해 2분기 원료 가격 하락과 제품 판매 증가 등에 힘입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연합뉴스

현대제철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01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4일 공시했다. 이전 분기 대비로는 흑자전환이다. 매출은 5조945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다. 순이익은 374억원으로 2571.4% 늘었다. 회사 측은 제품 판매량 증가, 원료가격 하락, 자회사 실적 개선이 실적 반등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 측 “글로벌 철강 시황은 상반기 수요 위축 등으로 부진했으나, 하반기 중국의 철강 감산 및 경기 부양책 시행 등으로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흑자 기조를 이어가기 위해 수요 기반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먼저 내년 1분기 탄소저감 제품 양산을 목표로 전기로-고로 복합프로세스 투자를 진행 중이다. 복합프로세스 생산 체제가 구축되면 탄소저감 강판 생산이 가능해져, 신규 고객 확보가 보다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올해 상반기 당진제철소 냉연공장 열처리 설비 개조 등을 통해 3세대 강판 생산체제를 구축해 고부가 자동차 강판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

 

이 밖에도 현대제철은 해외 완성차사를 겨냥한 마케팅을 한층 강화해 글로벌 자동차 강판 판매 비중을 지속해서 늘리기로 했다. 해외 고객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탄소저감 제품 생산 기술력과 복합프로세스 공정의 경쟁력을 앞세워 유럽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전기로-고로 복합프로세스 투자와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등을 통해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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