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24일 태백시 노인회관을 방문, 어르신들과 소통하고 스마트 경로다아 여가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스마트 경로당 구축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스마트 빌리지 보급·확산 사업’ 공모에 따라 추진된 것이다.
태백시는 지난해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총 25억원(국비 70%, 지방비 30%)을 투입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역 내 모든 경로당 106곳에 스마트 인프라를 동시에 구축했다. 경로당 회원은 5483명이다.
구축된 스마트 경로당에는 실시간 화상 소통 시스템, 스마트 헬스케어 기기, 키오스크 교육 시스템 등 다양한 디지털 복지 기능이 종합적으로 포함돼 있다. 비대면 교육, 건강관리, 디지털 기기 활용 교육이 가능하다.
특히 사물인터넷(IoT) 기반 화재알림시스템을 통해 24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해 어르신들의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태백시 스마트 경로당은 건강∙교육∙안전이 통합된 전국 유일의 선도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김 지사는 화상 시스템을 통해 태백 106개 경로당 어르신들과 인사를 나눈 뒤 키오스크를 활용한 디지털 주문체험 실습에 참여하며 디지털 친숙도 향상에 힘을 보탰다.
김 지사는 화상 인사를 통해 “오늘 이렇게 화상이지만 태백의 모든 경로당 어르신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뵙게 되어 뜻깊다”며 “동시에 이렇게 소통하는 시스템은 꿈으로만 그리던 일인데 태백시가 전국에서 가장 먼저 실현했다”고 말했다.
이어 “무더운 여름 건강 잘 챙기시고 스마트 경로당을 통해 활기찬 일상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진행된 키오스크체험은 강원도와 롯데지알에스가 협업 중인 ‘강원특별자치도 디지털 마실 사업’과 연계해 추진된 것이다. 어르신들이 햄버거를 직접 키오스크로 주문하고 수령까지 체험해보는 생활 밀착형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이다.
현재 태백을 포함해 춘천, 원주, 홍천 도내 4개 시군 575개 경로당에서 스마트 경로당 사업이 추진 중이다. 도는 향후 횡성, 영월, 정선 등 3개 시군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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