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주요국 간 무역 협상 타결 기대감과 함께 SK하이닉스의 사상 최대실적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가 연고점을 또다시 갈아치웠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오전 9시19분쯤 3232.96을 기록하며 지난 22일 기록한 종전 연고점 3220.27을 넘어섰다. 지수는 전장 대비 25.66(0.81%) 오른 3209.43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상승폭을 키워나갔다.

간밤 미 증시는 미국 정부가 일본에 이어 유럽연합(EU)과의 상호관세 협상 타결에 성공하며 전고점을 돌파했다.
이와 함께 국내에서도 주요 기업의 실적발표가 이어지며 코스피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개장 전 SK하이닉스가 발표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9조212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8.5% 증가해 시장 전망치(9조366억원)를 상회했다. 매출은 22조2320억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35.4%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하며 장초반 강세를 나타냈다.
박미영 기자 mypar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