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달리던 대형 화물차에서 화재가 발생해 적재된 리튬배터리 수백 개가 불타는 피해가 발생했다.
23일 전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6분쯤 전북 순창군 금과면 남계리 달빛고속도로 구간을 달리던 8.8t 화물차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차량 일부와 화물칸에 실려 있던 차량용 리튬배터리 1650개 중 330여개가 소실돼 393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으며, 화재는 신고 접수 25분 만에 진화됐다.
화물차는 광주에 있는 한 공장에서 리튬배터리를 싣고 울산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화재는 담양IC에서 순창IC 방향으로 10.6㎞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운전자는 “주행 중 차량 뒤쪽에서 ‘퍽’ 하는 소리가 들려 갓길에 정차한 뒤 확인해 보니 뒷바퀴 부위에서 연기와 불꽃이 일었다”며 “차량용 소화기로 진화를 시도했지만, 불길이 잡히지 않아 곧바로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불이 차량 뒷바퀴 타이어 안쪽에서 시작돼 화물칸 적재물로 번진 것으로 보고, 타이어 또는 제동장치의 폭염에 따른 과열 가능성을 포함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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