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보안등’도 320대 추가 설치
서울 관악구가 ‘범죄 없는 안전 도시’를 만들기 위해 신림동 일대에 지능형 폐쇄회로(CC)TV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각종 사업에 속도를 낸다.
구는 21일 박준희 구청장 주재로 이 같은 범죄 예방 사업 강화 방안 보고회를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보고회엔 안전관리과 등 관련 부서 13곳 담당자들이 참석해 기존 사업을 점검하고 보완 대책을 논의했다.
구는 올해 범죄 예방 사업에 69억원을 투입한다. 우선 연말까지 신림동 일대에 이상행동을 감지하는 지능형 CCTV 9대를 새로 설치한다. 지하철 2호선 신림역∼신림동 당곡사거리 이면도로엔 스마트 보안등 320대를 증설한다. 스마트 보안등은 서울시 ‘안심이’ 앱과 연동돼 휴대전화에 앱을 설치한 보행자가 그 근처를 지나가면 자동으로 켜진다. 긴급 상황 시엔 휴대전화를 흔들어 구 스마트관제센터에 즉시 신고할 수 있다.
아울러 구는 범죄에 취약한 1인 가구 200가구에 현관문 안전장치, 실내용 홈 카메라 등을 지원한다.
박준희 구청장은 “범죄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관악경찰서 등 유관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구를 ‘안심하고 지낼 수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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