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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경량 추론 AI모델 상업용으로 무료 공개

입력 : 2025-07-22 16:25:41 수정 : 2025-07-22 16:25:41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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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클라우드가 토대부터 독자 기술로 개발한 경량 추론 인공지능(AI) 모델인 ‘하이퍼클로바 X 시드 14B 싱크’를 무료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연구용뿐 아니라 상업용으로도 이용 가능하다.

 

22일 네이버클라우드에 따르면 이 모델은 네이버의 원천기술로 추론 능력과 경량화 기술을 결합해 개발한 AI다. 지난달 30일 발표된 추론모델인 ‘하이퍼클로바 X 싱크’를 매개변수 140억개의 가벼운 버전으로 만들었다. 중요도가 낮은 매개변수는 가지치기하되 원본 모델의 지식을 최대한 보존하고, 가지치기 과정에서 손실된 큰 모델의 지식을 작은 모델에 전이하는 방식으로 학습 비용을 크게 낮춘 것이 특징이다. 학습비용이 같은 크기 글로벌 오픈소스 모델의 100분의 1에 불과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또 이 모델이 한국어·한국문화와 코딩·수학 관련 성능을 측정하는 평가들에서 같은 크기나 상대적으로 큰 모델(매개변수 320억개)과 비교해 비등하거나 높은 평균 점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 모델을 상업용으로 공개함에 따라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AI에이전트의 기반 기술로 활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올해 4월 오픈소스로 공개된 하이퍼클로바X 경량모델 3종은 이달까지 누적 다운로드 100만건을 돌파했다.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 AI 성낙호 기술 총괄은 “해외의 상용 모델을 개조한 기술로 그들의 생태계에 편입되기보다는 토대부터 자체 기술로 구축한 하이퍼클로바X가 한국 AI 생태계의 본격 성장을 이끌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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