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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폭우 피해지역 초교 학사일정 정상 운영

입력 : 2025-07-22 15:13:20 수정 : 2025-07-22 15:13:19
가평=송동근 기자 sd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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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가평교육지원청은 22일 폭우 피해로 단축 수업한 조종초, 연하초, 상면초 등 3개 초교가 학사 일정을 정상화했다고 밝혔다.

 

이 지역은 지난 20일 새벽 시간당 76㎜의 기습 폭우로 2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되는 등 가평에서도 피해가 컸다.

 

이들 학교는 지난 21일 하천 범람과 전봇대 유실 등으로 물과 전기 공급이 끊긴 탓에 급식이 불가능한 데다 운동장과 건물 안으로 흙탕물이 일부 유입돼 학사일정을 조정했다.

 

이 지역 급식은 조종초교에서 만들어 연하초교와 상면초교에 보내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조종초 학생 일부는 도로 유실로 통학 차량이 운행되지 않아 아예 학교에 가지 못했다.

 

복구 작업으로 이들 학교는 학사일정을 정상화했으나 연하초는 물 공급이 안 되고 조종초 학생 약 10명은 집이 침수돼 등교를 못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지역 중·고등학교는 지난 18일 방학했다.

 

가평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일부 학교는 누수가 발생하고 담이 무너졌으나 학사 일정 운영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가평교육지원청은 지난 20일 기상특보가 발효되자 비상 1단계 근무 체제로 전환하고 24시간 대응 체계를 유지했다.

 

피해 확산을 막고자 옹벽, 배수시설, 통학로, 체육관 등 주요 시설을 우선 순찰하고 피해 발생 학교는 출입을 통제하고 응급 복구에 나섰다.

 

행정과장을 포함한 재난업무 담당자들이 피해 학교를 방문해 지원 사항을 점검하기도 했다.

 

이윤순 교육장은 "피해 지역에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인 만큼 학교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학생 안전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며 "재난을 경험한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심리·정서 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평=송동근 기자 sd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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