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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불황에 기업 부실 위험↑… 어음 부도율 10년 만에 ‘최고’

입력 : 2025-07-21 19:30:00 수정 : 2025-07-21 19:19:01
윤솔 기자 sol.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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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불황으로 국내 기업들의 자금난이 심화하면서 어음 부도율이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서울 명동 거리의 한 점포가 텅 비어 있다. 연합뉴스

21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5월 전국 어음 부도율(전자 결제분 제외)은 0.4%로, 2015년 3월(0.41%) 이후 10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국 어음 부도율은 올해 2월 0.04%까지 내려갔다가 3개월 만에 10배 수준으로 뛰었다. 어음 부도는 약속어음이나 환어음을 발행한 사업자가 만기일까지 어음 금액을 지불하지 못해 결제 실패가 발생하면 집계된다. 경기 불황이 계속되면서 국내 기업의 부실 위험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 5월 기준 전국 지자체 중 광주(3.13%)의 부도율이 가장 높았다. 2023년부터 이어져 온 대유위니아 부도 사태 후폭풍과 금호타이어 화재로 지역 중소 제조업체들이 자금난을 겪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그 뒤를 울산(1.72%), 전북(1.20%), 충북(0.92%)이 이었다.


윤솔 기자 sol.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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