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전문 기업 현대ADM바이오는 모회사 현대바이오사이언스와 공동개발하고 있는 암 병용 치료제 ‘페니트리움’ 비임상시험 결과에서 ‘가짜내성’ 극복 효과가 확인됐다고 21일 밝혔다.
현대ADM은 이날 페니트리움의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 시험 등 비임상 자료 결과를 발표했다.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 시험이란 환자에게서 유래된 암세포와 암 주변 조직을 실험실에서 3차원으로 배양해 실험하는 방식을 말한다.
현대ADM은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 시험으로 페니트리움의 췌장암 치료기전과 효과가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폐암, 유방암 등 난치성 고형암에 대한 병용 치료 가능성도 확인됐다고 했다.
이날 발표는 전임상 단계이기는 하지만 페니트리움 병용 치료가 가짜내성을 극복하고 췌장암 치료에 효과를 보인 것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가짜내성은 암 치료 과정에서 약물 투여 빈도가 높아짐에 따라 암 조직 주변의 세포외기질이 단단해져 항암제가 종양 내로 충분히 침투하지 못하면서 치료 효과가 감소하는 현상을 뜻한다.
실험을 담당한 현대ADM 김수정 연구소장은 “췌장암은 암세포 주변의 세포외기질, 즉 방어벽이 두꺼운 암종 중 하나”라며 “페니트리움의 가짜내성 극복 효과를 입증하기 위한 최적의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실험 결과, 페니트리움과 기존 항암제 병용요법을 통해 암 주변의 방어벽을 형성하는 암 관련 섬유아세포(CAF)와 암세포가 함께 완전히 소멸함을 확인했다”고 했다.
현대ADM과 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10월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되는 AACR·유럽암학회(EACR) 공동주관 국제암학술대회에 참가해 페니트리움의 가짜내성 극복 기전과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 실험 및 전이 억제 비임상 데이터를 종합한 논문을 발표할 계획이다.
조원동 현대ADM 대표이사 내정자는 “오늘 발표된 비임상시험 결과는 이제 본격적인 임상에 진입할 수 있는 과학적·전략적 기반이 마련됐음을 의미한다”며 “한국을 포함한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임상으로의 확장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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