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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 중 1명은 암으로”… 질병청, 7만명 건강데이터 연계해보니

입력 : 2025-07-21 14:29:49 수정 : 2025-07-21 14:29:49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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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3명 중 1명은 암으로 생을 마감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게티이미지뱅크

 

건강검진을 받은 한국인 6만9000여 명을 추적했더니, 사망자 3명 중 1명은 암 때문이었다.

 

질병관리청은 21일 국민건강영양조사와 사망원인통계를 연계한 자료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료는 통계청의 2023년 사망원인통계를 반영해 업데이트한 것이다.

 

국민건강영양조사는 매년 약 1만명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영양 상태, 질병 이력 등을 조사하는 국가 단위 기초조사다. 이번에 공개된 자료는 2007년부터 2023년까지 조사대상자 6만9855명 중 97.5%인 인원에 대해 사망자료를 연계한 것으로, 이 중 사망자는 6567명이었다.

 

연계 분석 결과, 전체 사망자 중 가장 많은 사망 원인은 암(신생물)으로 1964명(29.9%)에 달했다. 이어 심장·뇌혈관 질환 등 순환계통 질환이 1385명(21.1%), 호흡기 질환이 819명(12.5%)으로 뒤를 이었다.

 

질병청은 “이번 연계 자료는 건강 위험 요인과 사망 간의 관련성을 분석하고, 만성질환 예방 및 관리 정책에 활용될 수 있는 근거자료로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연계 자료는 국민건강영양조사 누리집(kdca.go.kr)을 통해 이용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자는 질병청 건강영양조사분석과와 통계청의 마이크로데이터통합서비스(MDIS)의 심의를 거쳐 자료를 제공받게 된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이번 연계 자료가 국민 건강 수준 향상과 보건의료 연구의 기초자료로 적극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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