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집중호우가 쏟아진 경기 포천시와 연천군에도 비 피해가 잇따랐다.
21일 포천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집중호우로 주택 11채가 침수되며 이재민 9가구 14명이 발생했다.
이들은 경로당, 모텔, 친척 집에서 머물고 있다.
시설물 피해는 도로 침수와 파손이 36건이며 토사 사면 유실 1건, 산사태 5건, 기타 2건(맨홀 뚜껑 유실 1건, 싱크홀 발생 1건) 등이다.
포천시는 전날 응급 복구에 이어 이날 시설물 복구에 나서고 있다.
농경지 피해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다.
포천지역 비 피해는 지난 20일 새벽 254㎜(포천시 평균 139㎜)가 쏟아진 내촌면 지역에 집중됐다.
인명 피해도 1명 발생했다.
지난 20일 오후 7시 30분쯤 실종자 수색작업 중 포천시 이동면 영평천 물가에서 발견된 남성 변사체는 같은 날 오후 2시 25분께 영평천 상류인 백운계곡에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 신고된 50대 남성으로 확인됐다.
연천 지역에서는 주택 침수 2건, 도로 유실 1건, 옹벽 부분 전도 1건 등의 피해가 났다.
한편, 집중호우로 선로에 토사가 유입돼 전 구간 열차 운행이 중단된 의정부∼고양 교외선 열차 운행은 21일 첫차부터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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