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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파독 광부도 폐광지 경제부흥 염원”… 경제진흥사업 예타 통과 촉구

입력 : 2025-07-21 11:32:35 수정 : 2025-07-21 11:32:34
춘천=배상철 기자 b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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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강원지사가 태백·삼척 폐광지역 경제진흥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강력하게 촉구했다.

 

김 지사는 21일 강원도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강원도는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새 정부에서도 강원도민 희생에 통 큰 결정을 해주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지난달 독일에서 만난 파독광부도 고국 폐광지역의 경제 부흥을 염원한다는 이야기를 했다”며 정부의 긍정적인 결정을 재차 요청했다.

 

강원 폐광지역은 지난해 6월 태백 장성광업소 폐광에 이어 지난달 삼척 도계광업소까지 폐광하면서 장기적으로 8조9000억원에 달하는 지역경제 손실이 예상된다. 2500명 이상 실업자도 발생할 전망이다. 이로 인한 지역 공동화 현상 심화가 우려된다.

 

도는 7168억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경제진흥 사업을 계획 중이다. 태백에는 총 4001억원을 투입해 장성광업소 부지에 청정메탄올 생산·물류기지, 핵심광물 산업단지 등으로 구성된 미래자원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삼척에는 3167억원을 투입, 도계광업소 부지에 암 치료를 위한 중입자 가속기 기반 의료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태백은 석탄 화석에너지의 도시에서 무(無)탄소 청정에너지 도시로, 삼척은 목숨을 걸고 석탄을 캐던 땅에서 생명을 살리는 의료 도시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


춘천=배상철 기자 b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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